신한증권 "美 블루웨이브에 국고채 금리 급락…추가 하락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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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paragraphs · Tap (click) a word or select text to translate · Tap a word or select text to translate(서울=연합뉴스) 정회인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미국 중간선거 이후 국내 증시가 급락하면서 안전자산인 국고채 금리가 빠르게 하락했지만, 최근 금리 하락 폭이 컸던 만큼 앞으로는 추가 하락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채권은 금리가 내려가면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금리 하락은 국고채 강세를 뜻한다.
신한투자증권 김찬희 연구원은 6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 중간선거 결과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이자 채권 등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진 영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주 국고채 3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9.5bp(1bp=0.01%포인트), 19.5bp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AI 설비투자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한국 경제는 중간선거 충격이 극대화돼 안전자산 쏠림이 심화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데이터센터 투자 속도가 늦춰질 경우 국내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도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국내 증시에 먼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실제 중간선거 이후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가 주가 급락으로 이어지면서 국내 국고채 금리도 큰 폭 내렸다.
다만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금리 하락 속도가 가팔랐던 만큼 추가 하락 여력은 크지 않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관련 모멘텀(동력)이 이어질 가능성이 우세하나 10월 이후의 가파른 하락으로 레벨 부담 역시 공존한다"고 말했다.
실제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최근 한 달간 약 48bp, 30년물도 약 50bp 떨어졌다. 채권 가격이 단기간에 크게 오른 만큼 추가 매수 부담도 커졌다는 의미다.
신한투자증권은 연말까지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연 3.55∼3.75%, 10년물은 연 3.75∼3.95% 범위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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