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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대부' 힌턴 "AI 없었던 시절이 인류에게 더 나을지도"

Yonhap · 2026년 11월 4일 (수) 05:35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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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출처서울 기자출처: 가디언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 명예교수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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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인공지능(AI)의 대부'로 불리는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 명예교수가 인류가 AI를 아예 개발하지 않는 편이 나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힌턴 교수는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나 내년에 AI와 관련한 '체르노빌급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체르노빌급 사고'에 대해 AI를 이용한 공격으로 전력 시스템에 대규모 장애가 발생하거나 금융 시스템이 일주일 가량 마비되는 상황을 사례로 들었다.

힌턴 교수는 "우리는 그런 사고에서 회복할 수 있겠지만, 그렇게 되면 세계 지도자들이 정신을 차리고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류가 AI의 위험을 제대로 관리할 수 있을지 여부가 향후 10년 안에 판가름 날 것으로 내다봤다.

위험 관리에 성공한다면 AI가 엄청난 생산성과 풍요를 가져올 수 있지만, 실패할 경우 빈부격차 확대와 대규모 실업, 사회적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힌턴 교수는 AI 기업 경영진에 대해서도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그는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를 언급한 뒤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올트먼 CEO에 대해 "그들은 위험을 이해하고 있지만 신경 쓰지 않는다"며 "돈을 더 원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힌턴 교수는 AI가 '멋진 미래'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면서 자신이 AI 비관론자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힌턴 교수는 1970년대부터 인공신경망 연구를 개척해 현대 AI 발전의 토대를 마련한 인물로, 2024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힌턴 교수는 자신이 창업한 AI업체 'DNN리서치'가 2013년 구글에 인수된 이후 구글 소속으로 연구 활동을 계속했지만, 10년만에 사표를 내고 AI의 위험성을 지속적으로 경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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