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한반도 누볐던 아무르 호랑이 잇따라 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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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段落 · 単語をタップ(クリック)または文章を選ぶと翻訳 · 単語をタップ/文章を選ぶと翻訳(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과거 한반도에서도 서식했던 호랑이 종인 아무르 호랑이가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서 잇따라 방사됐다.
4일 타임스오브센트럴아시아(TCA)에 따르면 호랑이 복원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카자흐스탄 생태천연자원부는 지난달 31일 남동부에 있는 일레-발하슈 국가자연보호구역에서 성체 수컷 아무르 호랑이 한 마리를 풀어줬다.
'아무르'(Amur)란 이름의 이 호랑이를 야생으로 돌려보낸 것은 지난 7월 31일 성체 암컷 아무르 호랑이 '우미트'(Umit)를 같은 지역에 방사한 데 이은 것이다.
아무르 호랑이는 과거 한반도에서 살았지만 일제 강점기 때 해수(害獸) 구제사업과 호피를 노린 남획 등으로 한반도에서 사라졌다.
식육목 고양잇과에 속하는 호랑이는 아종 9종 가운데 카스피·자바·발리 3종은 이미 멸종했고, 6종(벵골·아무르·수마트라·인도차이나·말레이·남중국)이 남아있다.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중앙아시아와 캅카스, 이란 북부 지역에서는 카스피 호랑이가 서식했다가 20세기 중반 사냥과 서식지 파괴로 자취를 감췄다.
유전자 연구 결과 카스피 호랑이는 러시아 극동 지역에 서식하는 아무르 호랑이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카자흐스탄과 환경보호단체 측은 카스피 호랑이 서식지에 아무르 호랑이를 들여와 호랑이를 복원하기로 했다.
카자흐스탄은 지난해 11월 러시아로부터 아무르 호랑이 4마리를 건네받기로 한 데 이어 지난 5월 아무르 호랑이 성체 2마리와 새끼 2마리를 러시아로부터 넘겨받았다.
러시아 하바롭스크 지역에서 포획된 이들 호랑이 중 성체 2마리는 카자흐스탄에 도착해 적응과정을 거쳐 지난 7월 말 이후 차례로 방사된 것이다.
새끼 2마리도 적정한 나이에 이르면 야생으로 보낼 예정이다.
아무르는 우미트와 마찬가지로 몸에 부착된 위성 추적 목걸이를 통해 당국의 모니터링을 받게 된다.
우미트는 벌써 독립적으로 사냥하고 새 서식지를 개척하고 있다.
우미트의 방사 이후 소셜미디어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발하슈 호수 관광객과 인근 주민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생태천연자원부는 우미트 서식지 주변에 안전지대를 설정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
카자흐스탄 당국의 호랑이 복원 프로그램에는 러시아의 아무르호랑이센터와 세계자연기금(WWF)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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