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생명·자산운용 이어 증권도 개인정보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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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단락 · 단어를 탭(클릭)하거나 문장을 선택하면 번역 · 단어 탭/문장 선택으로 번역미래에셋그룹 핵심 주력 계열사인 미래에셋증권마저 외부 해킹 공격에 노출되면서 고객과 임직원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미래에셋생명보험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주요 계열사들이 잇따라 사이버 공격을 당한 데 이어, 그룹의 핵심 축인 증권사까지 뚫린 상태다.
7일 미래에셋증권은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외부 비정상적인 공격을 받아 고객 계좌번호 및 임직원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지난 4일 모바일웹 휴대폰 인증 로그인 서비스가 외부 공격을 받아 고객 계좌번호 등이 유출됐다. 3800명 고객의 계좌번호가 털렸다고 부연했다.
이어 다음 날인 5일에는 사내 그룹웨어 시스템인 'mi-global'에 추가 공격이 발생하면서, 퇴직자와 외주 직원을 포함한 임직원 3만5255명의 성명과 사번·이메일 주소·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정보가 새나갔다. 다만 회사 측은 주민등록번호 등 고유식별정보나 민감 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상 정황을 인지한 직후 해당 서비스의 외부 접속을 긴급 차단하고 방어 조치에 나선 상태"라고 말했다.
이로써 미래에셋그룹 내에서 사이버 침해 및 정보 유출 사고가 확인된 계열사는 미래에셋생명·미래에셋자산운용·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에 이어 이번 미래에셋증권까지 총 네 곳으로 불어났다.
최근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인공지능(AI)시대 보안체계 혁신을 위한 전 금융권 간담회'에서 "같은 계열그룹 내에서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충분한 대비 없이 추가 사고가 발생한 사례도 있었다"며 "사고가 발생한 뒤에야 허겁지겁 취약점을 찾고, 이미 드러난 위험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같은 사고를 반복하는 것은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현재 금융위는 유관기관과 580개 전금융사 외부 시스템에 대해 전수 점검에 나서고 있으며 해당 점검 이후 터지는 사고에 대해 엄정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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