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호 수돗물 필터 변색 확산…전북환경연합, 근본 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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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paragraphs · Tap (click) a word or select text to translate · Tap a word or select text to translate(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주 등 전북 4개 시·군에서 수돗물 필터 변색 민원이 잇따르자 환경단체가 상수원 관리 부실과 기관 간 소통 부재를 지적하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6일 성명을 내고 "130만 도민의 식수 안전이 위협받고 있지만 수자원공사와 지자체는 안일하게 대응했다"고 비판했다.
사태는 이달 초 전주 에코시티에서 첫 민원이 접수된 이후 전주와 완주·군산·익산 등 용담댐 물을 공급받는 지역으로 확산했다.
한국수자원공사와 전주시는 가뭄으로 용담댐 저수율이 39%까지 떨어지고 상하층 물 혼합 현상이 겹쳐 하층부의 망간(Mn) 성분이 유입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수자원공사가 지난달 28일 취수구를 아래쪽으로 옮겼으면서도 정수장을 운영하는 전주시에 사전에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단체는 올해 검출되지 않던 망간이 검출됐는데도 행정당국이 수질기준(0.05㎎/ℓ) 미만이라는 이유로 안일하게 대응했다고 지적했다.
망간은 잔류 염소와 반응해 필터를 검게 변색시키고 흙냄새를 유발한다.
아울러 용담호 총유기탄소(TOC) 농도 상승과 조류경보 반복에도 법적 구속력이 없는 자율관리 협약에 의존해 왔다며 실효성 있는 수질관리를 촉구했다.
단체는 ▲ 취수구 변경 경위 및 49개 항목 수질검사 결과 공개 ▲ 소독부산물 안전성 점검 ▲ 상수원 통합 정보공유 시스템 구축 ▲ 비점오염원 저감 계획 수립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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