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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방사능방재 합동훈련…해상·공중까지 방사선 탐사 확대(종합)

Yonhap · 2026년 11월 5일 (목) 05:56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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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출처울산 기자

울주군민체육관 구호소에서 대피 훈련하는 시민들
울주군민체육관 구호소에서 대피 훈련하는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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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허광무 장영은 기자 = 울산시는 5일 울주군 새울원자력발전소 등에서 '2026년 새울원전 방사능방재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은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 방재 대책법'에 따라 기관별 방사능재난 대응 절차를 숙지하고 비상대응기구 운영체계를 점검하고자 마련됐다.

합동 훈련에는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수력원자력, 소방·경찰·군·해경, 의료기관 등 40여개 기관 관계자와 시민 등 총 2천여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새울원전 2호기에서 방사성 물질이 누출되는 사고를 가정해 화재 진압, 대책본부 운영, 환경방사선 탐사, 주민 대피, 제염, 방사선 비상 진료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방사선 측정 차량과 이동식 감시장비를 활용한 기존 육상 중심 환경방사선 탐사뿐 아니라, 울산해양경찰서 경비정과 국립기상과학원 기상항공기 등을 활용한 해상·공중 탐사까지 범위를 확대해 이목을 끌었다.

주민 대피 훈련에 참여한 동구·북구·울주군 주민과 학생 등 약 950명은 울산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문수체육관, 울주군민체육관 등 3개 구호소로 이동해 오염검사, 이재민 등록, 비상 급식 등 재난 심리상담 등 구호 절차를 체험하며 행동 요령을 익혔다.

또 온산공단 근로자 50여명은 버스와 철도를 연계해 서생역에서 태화강역까지 대피, 수송 협력체계를 점검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2020년부터 개발해 올해 완성을 앞둔 재난대피 시뮬레이션을 이번 훈련에 시범 적용했다. 인구와 도로망 등을 반영해 대피 소요 시간과 차량정체 예상 구간을 분석하고, 일시 대피와 단계 대피 결과를 비교해 주민대피 계획 실효성을 점검했다.

이날 동남아시아 방사능방재 관계자 20여명이 울산을 방문해 비상대응기구 운영과 주민 대피·구호 현장을 참관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시민이 대피부터 구호까지 직접 체험하고, 관계기관이 주민 보호 절차를 함께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훈련에서 확인한 개선사항을 반영해 현장 대응체계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km@yna.co.kr,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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