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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년 안에 달에 사람 보낸다…로드맵 공개 [우주로 간다]

ZDNet Korea · 2026年11月4日(水)03:57文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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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3년 안에 달에 우주비행사를 착륙시킬 계획을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고 IT매체 아스테크니카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주말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7차 유인 우주비행 회의에서 왕샹(Wang Xiang) 달 탐사 프로그램 수석 설계자를 비롯한 중국 우주 관계자들은 유인 달 착륙 계획의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중국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1960년대와 1970년대 초 아폴로 프로그램에서 활용했던 것과 유사한 달 궤도 도킹 방식을 채택할 예정이다. 다만 승무원이 탑승하는 우주선과 달 착륙선을 각각 발사한 뒤 달 궤도에서 결합하는 방식으로 임무를 수행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2027년 초 부스터가 없는 단일 기둥형 로켓인 '창정 10A'에 멍저우 우주선을 탑재해 저궤도에 진입시키는 시험 발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2028년에는 핵심 추진체 2개와 부스터 2개를 장착한 대형 로켓 '창정 10호'와 '란웨' 달 착륙선의 무인 시험 발사를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달 표면 착륙과 이륙 시험도 진행할 계획이다.

2029년에는 창정 10호 로켓 2기를 잇달아 발사해 각각 멍저우 우주선과 란웨 달 착륙선을 달 궤도로 보내고, 두 우주선을 궤도에서 도킹시킬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2030년 이전에는 멍저우 우주선에 우주비행사를 태워 달 착륙 임무를 수행한다는 구상이다.

이번에 공개된 계획은 중국이 2030년 이전 유인 달 착륙을 목표로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구체적인 시간표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미국보다 먼저 달 표면에 우주비행사를 보내려는 중국의 기술적 진전도 가늠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이번 계획에는 미국 아폴로 8호나 아르테미스 2호처럼 승무원이 먼저 달까지 비행한 뒤 지구로 귀환하는 별도 유인 시험 임무는 포함되지 않았다. 멍저우 우주선은 이에 앞서 톈궁 우주정거장 임무를 통해 유인 비행 시험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유인 달 착륙, 상당한 진전"

NASA는 중국보다 1년 가량 앞선 2028년까지 유인 달 착륙을 추진하고 있다.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과 오리온 우주선을 개발해 온 미국은 상당한 수준의 로켓과 유인 우주선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스페이스X와 블루 오리진이 수십억 달러 규모 개발 계약을 체결한 달 착륙선 사업에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 두 기업의 개발 진행 상황에 따라 미국의 유인 달 착륙 일정이 2030년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중국 우주 프로그램의 기술적 성과를 외부에서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려운 상태지만 유인 달 착륙 준비가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아스테크니카는 전했다.

실제로 중국유인우주국(CMSA)은 지난해 8월 무게 26톤급 란웨 달 착륙선 고정밀 모형을 이용한 시험에 성공했다. 이 시험에서는 달의 중력 환경을 모사한 상태에서 착륙선의 주 엔진과 정밀 제어 추진기를 작동시켜 분화구 지형에 착륙한 뒤 다시 이륙하는 과정을 시뮬레이션했다.

중국이 최근 몇 년간 유인 달 착륙을 위해 상당한 자원과 노력을 투입해 온 것은 분명하다. 특히 미국이 달 표면에 복귀하기 전에 먼저 착륙해 우주 개발 경쟁에서 지정학적 우위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눈에 띈다.

다만 양국의 경쟁은 단순히 누가 먼저 달에 도착하느냐에 그치지 않는다. NASA와 중국 모두 달 남극에 장기적인 기지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관련 기술과 역량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러드 아이작먼 NASA 국장도 향후 10년 안에 달 표면에 기지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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