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영풍·MBK, 소모적 여론전 멈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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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paragraphs · Tap (click) a word or select text to translate · Tap a word or select text to translate고려아연은 3일 최윤범 대표이사와 경영권 분쟁 중인 MBK파트너스·영풍에 "소모적 여론전을 멈출 것을 촉구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영풍 석포제련소의 낙동강 중금속 오염 의혹을 거론하면서, 회사에 대한 논란과 책임 문제부터 직면할 것을 요구했다. 고려아연은 "영풍이 진정으로 기업의 책임과 지배구조를 강조한다면 다른 기업을 향한 의혹 제기에 몰두하기보다 자신들을 둘러싼 환경 문제와 관련 수사에 성실히 임하고 책임 있는 설명부터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최근 이와 관련 장형진 영풍그룹 고문에 대한 재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MBK파트너스에 대해선 홈플러스 사태를 둘러싼 경영 책임과 노동자·납품업체 피해 문제를 언급했다.
고려아연은 "홈플러스 노동자와 납품업체 등 수많은 이해관계자의 생계가 걸린 사안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할 MBK가 정작 고려아연의 투자 적정성과 주주가치를 문제 삼는 데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라며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과 이해관계자 보호를 강조해 온 사모펀드 운용사의 책임 있는 모습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최근에는 별개의 법적 주체가 각자의 판단과 책임 아래 수행한 투자 거래를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주장하며 고려아연 및 경영진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며 "개별 거래의 법률적·경제적 실질과 구조를 무시한 채 일부 정황을 선별하고 짜맞춘 추정성 논리로 의혹을 확대하고 있는 셈"이라고 반박했다.
최근 영풍·MBK가 최윤범 이사와 일가가 먼저 투자한 비상장 엔터테인먼트 기업 4곳에 고려아연이 출자한 원아시아파트너스 펀드가 총 790억원을 투자한 것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 데 따른 입장이다.
영풍·MBK는 개인 투자와 회사 출자 펀드의 투자 대상이 겹치는 만큼, 투자 결정에 최 이사가 관여했는지 밝혀야 한다는 입장이다.
고려아연은 서로 다른 투자 주체가 각자의 판단과 책임 아래 진행한 거래를 사후적으로 연결한 주장이라며 반박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새로운 객관적 근거를 제시하기보다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며 논란을 키우는 행태가 과연 고려아연의 기업가치 제고와 전체 주주의 이익에 무슨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라며 "최근 행태는 적대적M&A를 관철시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본모습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 당사의 판단"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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