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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전투기 납품 늘며 3분기 영업익 31.9% 껑충…매출 1조 돌파

ZDNet Korea · 2026년 11월 3일 (화) 07:25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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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한국형 전투기 KF-21의 양산 납품과 완제기 수출 확대를 바탕으로 사상 첫 연매출 5조원 돌파를 노린다.

KAI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643억원, 영업이익 79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1.6%, 영업이익은 31.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7.5%로 직전 분기 4.1%보다 높아졌다.

국내 사업에서는 개발을 마친 항공기의 납품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매출은 49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늘었다. 약 10년 6개월간 개발한 KF-21이 지난 9월 공군 인도를 시작했고, FA-50GF 상환기 납품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헬기 사업에서는 상륙공격헬기와 소해헬기 체계개발이 진행됐다. 다만 소형무장헬기 미르온(LAH)은 엔진 공급 지연으로 납품에 영향을 받았다. KAI는 4분기 납품을 재개해 정상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 완제기 사업도 성장했다. 말레이시아 FA-50M과 폴란드 FA-50PL, 필리핀 FA-50PH, 인도네시아 KT-1B 등의 사업 진행에 따라 매출이 반영되면서 완제기 수출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78% 증가한 2914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민항기 제조사에 공급하는 기체구조물 매출은 2628억원으로 7% 늘었다. 회사에 따르면 전체 매출에서 완제기 수출과 민항기 구조물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8%, 25%로, 수출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

KAI는 4분기에 주요 항공기 납품이 이어지며 실적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F-21 양산 납품이 본격화하는 데다 소형무장헬기 납품 재개와 말레이시아 FA-50M 납품도 예정돼 있다.

회사 관계자는 주요 양산·수출 사업을 기반으로 4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 연간 매출이 사상 최대인 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3분기 말 수주잔고는 26조 285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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