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참피·잦은 비에 남해 시금치 '보물초' 절반 이상 습해
資訊來源駐남해特派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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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段 · 點一下(按一下)單字或選取文字即可翻譯 · 點單字或選取文字即可翻譯(남해=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남해군 주요 소득 작물인 시금치 '보물초'가 잦은 비와 태풍 여파로 재배면적의 절반 이상이 습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남해군에 따르면 태풍 '참피'의 영향으로 지난달 23∼26일 100㎜에 가까운 비가 내리는 등 10월 한 달 동안 누적 강우량 238.1㎜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파종을 마친 시금치 약 1천100㏊ 중 660㏊에서 잎이 누렇게 변하고 물러지는 등 습해가 발생했다.
현재 전체 재배면적의 95%가량 파종이 완료된 상태이며, 일부 물량은 수확을 앞두고 있다.
전체 보험 가입 면적은 480㏊로 재배 면적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농가에서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까다로운 보험 가입 조건 때문에 나머지 절반의 농민들은 가입조차 하지 못한 채 속을 태우고 있다.
군은 아직 집계가 마무리되지 않은 만큼 피해 면적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매일 피해 상황을 접수하고 있다.
또 정부에 농작물 재해 인정을 건의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번 사태를 농업재해대책법에 근거한 태풍·호우 피해로 판단하고, 지난달 3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재해 인정을 건의한 데 이어 추가 피해 상황을 반영한 수정 건의를 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지난주 현장 조사를 마쳤으며, 농촌진흥청은 이번 주 중 현장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보험 가입 조건이 까다로워 절반에 달하는 농가가 보험조차 들지 못해 실질적 보전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농가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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