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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파병에 아이티 갱단 위축됐나…유엔에 중재 요청

Yonhap · 2026年11月2日(週一)22:48 · 同一則新聞的其他 2 篇文章字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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資訊來源駐墨西哥市特派員來源:美聯社

아이티에 도착한 엘살바도르군
아이티에 도착한 엘살바도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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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실종자 수색을 위해 군 2천여명을 아이티에 투입한 가운데 아이티의 악명 높은 갱단 두목이 유엔에 양측 간 중재를 요청했다.

갱단 수장이 유엔 사무총장에게 직접 서한을 보내 공식 대화를 요청하는 건 이례적인 경우다. 아이티는 2021년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 암살 후 무법천지로 변하면서 갱단이 수도 대부분과 인근 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상태다.

2일(현지시간) AP통신과 스페인어권 매체 인포바에 등에 따르면 '400 마워조' 갱단의 우두머리 윌슨 조지프는 전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앞으로 2쪽 분량의 서한을 발송했다.

'란모 산주'란 별명을 지닌 그는 서한에서 지난 8월부터 자신들은 평화적 해결을 모색해왔다고 주장하며 유엔이 대표단을 파견해 국제 사회와 갱단 간의 중재에 나서 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의 최근 보복성 발언과 위협, 그리고 대규모 파병이 무고한 아이티 민간인들에게 끔찍한 유혈 사태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대화가 무력보다 우선해야 한다는 점을 확신한다"며 "민간인, 특히 아동과 취약한 가정의 보호는 모든 국제적 이니셔티브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달 18일 포르토프랭스 인근 크루아드부케 지역에서 갱단진압부대(GSF)로 활동하던 엘살바도르 군인 4명이 갱단의 매복 공격으로 실종되면서 촉발됐다.

부켈레 대통령은 이들의 수색과 갱단 소탕을 위해 2천명이 넘는 군병력을 아이티에 파견하며 무력 보복을 시사했다. 그는 자국에서 갱단을 섬멸했던 것처럼, 아이티에서 "사탄적인" 범죄집단을 짓밟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윌슨 조지프는 미국 정부로부터 2021년 선교사 납치 사건 등의 혐의로 100만 달러의 현상금이 걸려 있는 악명 높은 400 마워조의 두목이다. 이 조직은 아이티의 9개 주요 갱단 중 하나로, 크루아드부케 지역에서 주로 활동해오며 납치, 무기 및 마약 밀수, 갈취 등의 범죄 활동으로 수익을 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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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브 부켈레 대통령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
아이티의 일상
아이티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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