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파 웃자람에 생산비도 못 건질 판…3일 장흥서 밭 갈아엎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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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paragraphs · Tap (click) a word or select text to translate · Tap a word or select text to translate(장흥=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김장철 출하를 위해 쪽파를 재배한 농민들이 가격 하락 등 대책을 촉구하며 밭을 갈아엎기로 했다.
2일 전남광주 장흥군쪽파연구회에 따르면 농민들은 3일 오전 장흥군 안양면에서 그동안 키운 쪽파를 산지 폐기한다.
9월 23일 모종을 옮겨심어 통상 정식 후 45∼60일에 수확하는 일정에 맞춰 이달 7일 이후 수확할 예정이었던 밭이다.
그러나 잦은 비로 쪽파가 몸통이 굵어지기 전 빠르게 자라 농가는 출하를 서두르고 있다.
김장철까지 기다리면 공판장에서 요구하는 길이(27㎝ 이하)를 초과하게 되기 때문이다.
웃자란 탓에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공판 가격은 한 단에 250원부터 형성되고 있다.
1평에서 4∼5단씩 자라는 점을 고려하면 평당 생산 원가 약 6천원 중 5천원가량은 손해를 보는 실정이라고 농민들은 전했다.
농민들은 현장 확인으로 피해 규모, 생육 이상 원인을 조사하고 산지 폐기를 지원해 생산비 보전과 출하·수급 조절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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