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IT기업, '100만불 몸값' 해커 요구에 같은 금액 '현상금' 맞불
정보 출처도쿄 특파원출처: 교도통신, 요미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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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단락 · 단어를 탭(클릭)하거나 문장을 선택하면 번역 · 단어 탭/문장 선택으로 번역(도쿄=연합뉴스) 조성미 특파원 = 일본에서 대형 정보기술(IT) 기업의 서버에서 이용자 정보를 대량 빼냈다며 회사에 '몸값'을 요구한 해커에 응할 수 없다며 해커의 신원 파악에 같은 금액의 현상금을 내건 IT 기업이 맞서고 있다.
28일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한 사이버 공격자가 일본의 주요 IT회사인 GMO 인터넷 그룹의 이용자 가상 서버 2만7천 대와 개인용 PC에 침입해 이용자 정보를 빼돌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실제 침해 범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공격자는 GMO 측에 정보에 대한 대가(랜섬)로 100만달러(약 13억3천만원)를 내놓지 않으면 탈취한 정보를 공개하고 이용자들의 PC를 랜섬웨어로 공격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
GMO는 "요구에 응할 경우 범죄자에게 자금을 제공하는 결과가 된다"며 요구에 절대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자 사이버 공격자는 전날 정오 일본어로 된 사이트에 빼돌린 이용자 정보 중 하나라고 주장하며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1명의 신상정보를 게시했다.
개인정보에는 이름, 주소, 전화번호, 직업, 라이프스타일 등이 담겼다.
공격자는 GMO가 자신들의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매일 정오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1건씩 공개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
다만, 처음으로 공개된 정보의 인물과 이름 등이 일치하는 당사자는 현지 언론 취재에 "적혀 있는 내용이 거의 다 엉터리"라며 자신은 GMO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밝혔다.
GMO 측은 공개된 개인정보에 관해 사실 확인을 진행 중이라며 사실과 다른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격자가 랜섬으로 요구한 100만달러와 같은 금액을 공격자를 특정하거나 사건의 전모를 밝히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현상금'으로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GMO 인터넷 그룹은 해킹으로 자사 FX(외국환증거금거래)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계정 비밀번호 등 중요 정보가 유출됐다며 피해자들에게 각각 5천엔(약 4만2천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회사는 해커에 의해 개인정보가 공개된 것으로 확인된 피해자가 나타나면 이에 더해 최대 300만엔(약 2천500만원)을 위로금으로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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