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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매체 "中 5중전회서 중앙위원회 45명 제명 가능성"

Yonhap · Tue 27 Oct 2026, 07:31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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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 the information comes fromCorrespondent in Beijing

2024년 러시아 크렘린궁 보좌관 만난 류젠차오 당시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오른쪽)
2024년 러시아 크렘린궁 보좌관 만난 류젠차오 당시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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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26∼29일 개최되는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20기 5중전회)에서 한때 '차기 외교장관' 물망에 올랐던 류젠차오 전 당 대외연락부장을 포함해 45명이 제명될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 명보가 27일 보도했다.

명보는 자체 집계를 근거로 지난 1년 동안 중국공산당 내 반부패 운동으로 중앙위원 22명과 후보위원 6명이 공식적으로 낙마했거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한국의 국회 격) 대표직을 '공식' 상실했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중앙정치국 위원이었던 장유샤(전 중앙군사위 부주석)와 마싱루이 전 중앙정치국 위원이 포함되고, 공식 발표 없이 군부나 당·정부에서 '실종'된 인사가 10여명 더 있다고 명보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5중전회에서 모두 45명이 중앙위원회 제명 처분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공산당은 해마다 적어도 한 차례 중앙위원회 전체회의를 소집한다. 2022년 제20차 당 대회로 출범한 '시진핑 3기'(20기) 중앙위원회의 중앙위원은 205명, 후보위원은 171명이었다.

미국 싱크탱크 아시아소사이어티는 이번 5중전회에 중앙위원과 후보위원 총 376명 중 291명이 출석, 출석률(77%)이 80%를 밑돌며 '마오쩌둥 시대' 종결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앙위원 205명 중 44명, 후보위원 171명 중 41명이 불참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번 5중전회에서는 지난해 4중전회 이후 발생한 고위급 낙마 등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인사 문제에 대한 당 차원의 후속 조치가 나올 수 있다.

한편, 명보는 지난해 7월 '실종'돼 낙마설이 제기됐던 류젠차오 전 부장에 대한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심사 보고서가 올해 초 마무리됐으며 그가 정부급(正部級·장관급)에서 처급(處級·과장급)으로 강등된 상태라고 전했다.

류 전 부장이 당적을 아직 보유하고 있는지는 불명확한 상태다.

류 전 부장은 중국 외교부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인물로, 2022년 중국공산당에서 외국 정당 및 사회주의 국가와의 관계를 관장하는 대외연락부장(장관)이 됐다.

2024년 미중 대화 재개 국면에 류 전 부장이 미국 워싱턴DC와 뉴욕을 방문하면서 미국 현지에서는 2023년 친강 전 외교부장의 갑작스러운 실각으로 공석이 된 중국 외교부 수장 자리를 그가 맡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류 전 부장은 작년 7월 말 해외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뒤부터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대외연락부는 류하이싱 현 부장 체제로 재편됐다.

명보는 2024년 20기 3중전회에서 중앙위원직 '사임' 조치로 정리된 친강 전 외교부장에 비해 과장급으로 강등된 류 전 부장의 문제가 더 심각한 것일 수 있다고 짚었다. 매체는 친강 전 부장이 부부급(차관급)으로 강등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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