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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역대 최대 매출 잔치…주가 왜 떨어졌나

ZDNet Korea · 2026年11月2日(月)23:43文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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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9월 마감된 회계연도 4분기에 지난 해보다 12% 증가한 1145억 달러 매출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애플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공개한 것은 애플의 2026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이다. 애플의 회계연도는 10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이다.

특히 이번 실적 발표는 9월 1일 취임한 존 터너스 애플 최고경영자(CEO) 체제에서 처음 진행한 것이어서 큰 관심을 끌었다.

애플 공식 발표에 따르면 4분기 매출은 114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해보다 12% 증가한 4분기 역대 최대 수치다. 또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1134억 달러도 웃돌았다.

애플의 4분기 순이익은 307억 달러로 집계됐으며, 주당순이익은 2.10달러로 예상치인 1.99달러를 넘어섰다.

아이폰 매출, 4분기 연속 견조한 성장세

4분기 아이폰 매출은 575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65억4000만 달러도 웃도는 수치다. 이번 분기 아이폰 매출은 신형 아이폰18 프로 판매 실적이 8일치만 반영됐다.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는 회계연도 4분기가 끝난 이후 판매가 시작됐다.

아이폰은 여전히 애플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사업이다. 아이폰 매출은 지난해 아이폰17 시리즈 출시 이후 4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번 실적에는 메모리 공급난에 따른 부품 가격 상승과 제품 가격 인상 효과도 반영됐다. 애플은 지난 6월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가격이 오른 제품은 전체 제품군의 약 4분의 1에 달한다. 아이폰 가격도 약 100달러 ㅁ올랐다.

터너스 CEO는 애플이 "역대 최고의 회계연도"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급 제약과 환율 변동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장을 달성했다며, 제품 가격 인상이 부품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맥 매출도 호조…서비스 부문 성장률은 2022년 이후 최저

4분기 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한 108억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인 96억 1000만 달러보다 약 12억 달러 많은 수준이다. 맥은 이번 분기 애플의 전체 제품 카테고리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터너스 CEO는 맥 매출 호조가 저가형 노트북 맥북 네오와 맥북 프로의 판매 호조에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서비스 부문 매출은 316억 달러로, 성장률이 한 자릿수에 그쳤다. 이는 2022년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아이패드 사업부는 부진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감소한 62억2천만 달러로, 전체 제품 카테고리 가운데 가장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애플은 지난달 신형 아이패드 미니를 출시하고 올해 3월 아이패드 에어를 업데이트했지만, 올해 아이패드 제품군에는 눈에 띄는 신제품이나 주요 기능 개선이 많지 않았다. 터너스 CEO는 아이패드 매출 부진의 원인으로 공급 제약 등을 꼽았다.

부품 가격 상승으로 애플의 매출총이익률에도 관심이 쏠렸다. 애플은 저장장치와 메모리, 반도체 등 핵심 부품 가격이 오르면서 원가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4분기 매출총이익률은 47.9%로, 직전 분기의 50.1%에서 크게 하락했다. 관세 환급 효과를 제외하면 매출총이익률은 약 46.9% 수준으로,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47.5%에도 미치지 못했다. 다만 시장 전망치에 관세 환급 효과가 어느 정도 반영됐는지는 불분명하다.

다음 분기 전망은?

케반 파레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오는 12월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1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전망치인 11.4%를 밑도는 수준이다. 서비스 부문 매출 성장률도 8~9%로 예상해 성장세 둔화를 시사했다. 파레크 CFO는 다음 분기 매출총이익률이 45~46% 수준으로, 4분기보다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니덤의 애널리스트 로라 마틴은 CNBC 방송에 출연해 애플이 인공지능(AI) 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메타나 구글 같은 기업들이 새로운 형태의 하드웨어를 실험하는 상황에서 애플은 스마트폰이 앞으로도 중요한 기기로 남을 것이라는 데 모든 것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애플 주가는 이날 정규거래 때 1.8% 내려간 338.02달러로 마감했으며 시가외거래에서 오후 6시23분 현재 약 2.4%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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