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서사하라 평화유지 35년 만에 종료…'미-러 대립 불똥'
情報の出どころソウルの記者出典: AP通信・ロイタ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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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段落 · 単語をタップ(クリック)または文章を選ぶと翻訳 · 単語をタップ/文章を選ぶと翻訳(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영유권 분쟁 지역인 아프리카 서사하라 지역의 유엔(UN) 평화유지 임무가 미국과 러시아의 대립 탓에 35년 만에 종료됐다.
1일(현지시간) AP와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서사하라 평화 유지 임무에 사용됐던 자산을 정리해 해당 임무에 참여했던 국가들에 반환하는 단계가 11월 1일부터 시작된다"고 발표했다.
유엔 작전지원국 관할인 소규모 팀이 해당 자산들을 평화 유지 임무에 참여했던 국가에 반환하는 과정을 감독할 예정이다.
아프리카 북서부의 대서양 연안에 있는 서사하라는 광물과 어족 자원이 풍부한 광활한 사막 지대이다.
서사하라는 지난 1975년 스페인의 식민 통치에서 벗어났지만, 모로코가 대부분을 병합하면서 영유권을 주장해왔다. 하지만 알제리의 지원을 받는 서사하라 독립운동 세력 '폴리사리오 전선'이 이에 맞서면서 영유권 분쟁이 빚어졌다.
양측이 15년 넘게 영유권을 놓고 무력 충돌하면서 1만6천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유엔은 1991년 양측 간 휴전을 중재한 뒤 유엔 서사하라임무단(MINURSO)을 창설해 서사하라 지역의 평화유지를 맡아왔다.
유엔이 오랫동안 임무 기간을 연장하며 유지해오던 서사하라 평화유지 임무를 갑작스럽게 종료한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빚어진 미국과 러시아의 대립 때문이다.
러시아는 지난달 30일 유엔 안보리에서 서사하라에 대한 모로코의 주권을 지지하고 유엔 평화유지 임무를 내년에 종료한다는 미국의 결의안 초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또 평화유지 임무 연장을 요구하는 러시아의 결의안도 부결되면서 유엔 서사하라임무단(MINURSO)의 임무 기간이 연장되지 않고 급작스럽게 종료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모로코 측은 유엔 평화유지 임무 기간을 연장하지 않은 것은 유엔 안보리 논의 대상에서 서사하라 문제를 제외하는 데 있어 중요한 진전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해 당사자인 알제리와 서사하라 독립운동 세력 폴리사리오 전선은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알제리 외무부는 유엔이 과도하게 모로코 입장에 편향돼 있다고 비판했고, 폴리사리오 전선은 성명을 통해 "유엔 안보리의 교착 상태를 우려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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