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독자들이 읽어내린 '외딴방'…신경숙 "낭독은 음악과 비슷"
情報の出どころロサンゼルスの特派員
記事本文
16 段落 · 単語をタップ(クリック)または文章を選ぶと翻訳 · 単語をタップ/文章を選ぶと翻訳(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이 글은 사실도 픽션도 아닌 그 중간쯤의 글이 될 것 같은 예감이다. 하지만 그걸 문학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인지."
신경숙 작가의 자전적 소설 '외딴방' 속 한 구절을 미국인 독자가 천천히 낭독했다.
'중간쯤의'처럼 발음이 어려운 대목에서는 조금 멈칫하고, 긴장한 듯 도중에 기침하기도 했지만, 느리되 멈추지 않는 걸음으로 긴 고개를 넘듯이 '외딴방'을 읽어내렸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레스(LA) 세종학당재단 미국 국외 거점 사무소에서 소설가 신경숙과 현지 독자들이 만나는 '작가와의 대화' 행사가 열렸다.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나와 '외딴방'부터 '엄마를 부탁해', '아버지에게 갔었어'까지 대표작 속 문장을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 작가는 "낭독은 결국 음악과 비슷한 것"이라며 "제가 다른 나라에서 한국어로 작품을 낭독할 때 거기 있는 사람들이 한국어를 알아서 귀를 기울이지는 않는다. 그저 작품을 제 목소리로 전해 들으면서 음악처럼 즐기는 느낌을 받았는데 저도 방금 그랬다"고 말했다.
1985년 중편 '겨울우화'로 문예중앙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신 작가는 '외딴방', '엄마를 부탁해' 등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해외에서도 '엄마를 부탁해'로 한국 작가 가운데 최초로 2011년 맨 아시아 문학상을 받았다.
2015년 표절 파문으로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지만, 2021년 공식 사과 후 장편소설 '아버지에게 갔었어'를 펴내며 복귀했다.
신 작가는 이날 '외딴방', '엄마를 부탁해', '아버지에게 갔었어' 세 작품을 두고 "삼부작이라고도 생각한다"며 "이 작품들은 서로를 거울처럼 비추는 관계이고, 이야기와 인물에게서도 겹치는 부분을 발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 작품도 앞선 세 소설과 연결성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연재를 막 마친 '크리스티나의 사소하고 대담한 삶'을 내년에 출판할 생각"이라며 "이 소설이 3부작에 연결된 4부작이 될지도 모르겠다"고 귀띔했다.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에서 연재돼 화제를 모은 이 소설은 나이가 든 뒤에 서울로 이주해 온 여성의 이야기를 그렸다.
신 작가는 "처음에는 '사소하고 대단한 삶'이라고 했다가 제목을 '대담한'으로 바꿨다"며 "나이 든 사람이 도시 생활하는 그 대담한 마음에 관해 쓴 작품"이라고 했다.
또 다른 신작 구상도 털어놓으면서 "일을 하러 아침에 출근했다가 다시는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어떤 남자의 이야기를 쓰려고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신 작가가 직접 '엄마를 부탁해'의 마지막 부분을 낭독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작가는 집필 당시 이 문장을 쓰고나서야 "이제 됐다"고 안심했다고 돌이켰다.
"엄마는 웃지 않네. 울지도 않네. 엄마는 알고 있었을까. 나에게도 일평생 엄마가 필요했다는 것을."
段落ごとの訳がずれるときに
全文翻訳
この記事の画像 1
単語をタップ(クリック)すると単語を、文章を選ぶとその範囲をすぐに翻訳しま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