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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서 영감"…한·나이지리아 협업 음악 반포한강공원 첫선

Yonhap · 2026年10月24日(土)11:55文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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情報の出どころソウルの記者

한-나이지리아 협업 음악 '유 댄스' 선보이는 르앤레코드와 나이지리아 가수
한-나이지리아 협업 음악 '유 댄스' 선보이는 르앤레코드와 나이지리아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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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온 세상을 향해 너의 무대를 펼쳐봐. 지금은 네가 빛날 차례야."(Put on a show for the whole wide world. It's your time, baby, shine.)

24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 특설무대에서는 신나는 아프리칸 리듬과 감각적인 K팝 사운드가 합쳐진 음악이 흐르자 시민과 관람객 수백 명이 함께 리듬에 몸을 맡겼다. 서로 다른 언어와 국적을 가진 이들은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제9회 서울아프리카페스티벌'에서 처음 공개된 이 곡은 글로벌 음악기업 '르앤레코드'의 이한응 대표(총괄 프로듀서)와 나이지리아 음악 경연 프로그램 '나이지리안 아이돌' 준우승자 출신 싱어송라이터 아텔라가 협업한 '유 댄스'(You Dance)다.

이들은 지난 23일 페스티벌 전야제 성격으로 마련된 '한-아프리카 문화교류의 밤'에 이어 연일 무대에 올라 아프리카 음악의 매력을 소개했다.

이번 신곡 발표는 일회성 협업을 넘어 한국의 기획·프로듀싱 시스템이 현지 아티스트 발굴 및 공동 제작, 국내 무대 공개, 글로벌 음원 유통으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곡 '유 댄스'의 탄생은 아텔라의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이 대표의 기획력이 바탕이 됐다.

나이지리아에서 아프리카 대중음악인 '아프로팝'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텔라는 K팝뿐만 아니라 한국 특유의 정서가 담긴 발라드와 트로트를 즐겨 듣고, 한국 예능 프로그램을 챙겨 보는 등 한국 문화에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이 대표는 나이지리아 현지에서 아텔라와 작업하며 그가 지닌 다양한 삶의 모습과 문화적인 감각에 주목했다.

현지에서 마주하는 무거운 현실에 관해 이야기하면서도, 한국의 트로트와 예능 프로그램을 유쾌하게 받아들이는 아텔라의 문화적 감각은 곡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특히 아텔라가 즐겨 보는 한국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이 결정적인 영감이 됐다.

평범한 이웃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누구나 자기 삶의 주인공이라는 점을 짚어내는 이 프로그램의 정서가, 당시 르앤레코드가 제작 중이던 신곡의 메시지와 자연스럽게 연결됐다.

이 대표는 "유퀴즈가 각자의 삶과 인생에 주목한다면, '유 댄스'는 음악과 춤을 통해 누구나 자신만의 무대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이러한 공통점에 착안해 곡 제목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또 "신곡은 아프리카 특유의 역동적인 하우스 리듬인 '아프로하우스'에 아텔라의 보컬, 한국의 팝 프로덕션 감각을 결합한 'K-아프로하우스' 장르의 오리지널 트랙"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기획과 프로덕션 전반을 총괄하며 아프리카 음악의 리듬적 에너지와 한국 대중음악의 구성을 유기적으로 결합하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아텔라의 음악을 특정 장르나 지역적 이미지에 가두고 싶지 않았다"며 "한국과 아프리카를 넘어 아시아, 중동까지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하나의 리듬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뮤직비디오는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현지 제작진, 아티스트들과 합작해 촬영을 마쳤다. 음원 제작뿐만 아니라 영상 콘텐츠 제작까지 현지 생태계와 긴밀히 협력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르앤레코드는 오는 11∼12월 중 신곡을 정식 디지털 싱글로 발매할 계획이다.

르앤레코드는 지난 2월 주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과 협력해 수도 아부자에서 'K-뮤직 프로덕션 아프로비츠 마스터클래스'와 '라이브 스테이지'를 개최하기도 했다.

한국 최초로 나이지리아 현지에 K팝 기반 음악 제작 시스템과 전문 교육 커리큘럼을 도입한 이때 아텔라가 참가하며 르앤레코드와 인연이 시작됐다.

이후 르앤레코드는 6월에 나이지리아를 다시 방문해 공동 음원 제작에 나섰고, 이날 한국 공식 페스티벌 무대에서 첫선을 보였다.

르앤레코드는 2024년부터 나이지리아를 중심으로 아텔라를 비롯해 콜드 에이에프(Kold AF), 퍼스트클라즈(FirstKlaz) 등 현지 아티스트들과 꾸준히 교류해왔다.

이 대표와 함께 르앤레코드 활동을 뒷받침하는 아내 서예나 부대표도 지속적인 현지 네트워크 확장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현지 아티스트 발굴과 개발, 음악 프로덕션, 콘텐츠 제작 및 글로벌 유통을 연결하며 한국과 아프리카를 기반으로 한 국제 음악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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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이지리아 협업 음악 프로젝트 선보인 르앤레코드
한-나이지리아 협업 음악 프로젝트 선보인 르앤레코드
한-나이지리아 협업 음악 프로젝트 선보인 르앤레코드
한-나이지리아 협업 음악 프로젝트 선보인 르앤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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